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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남성도 갱년기가 온다고요?
많은 분들이 ‘갱년기’ 하면 여성만 겪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남성도 갱년기를 겪습니다. 단, 그 증상이 여성처럼 급격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남성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40대 중후반부터 50대 중반 사이에 시작되며,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그냥 나이 들어서 피곤한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하지만 초기에 신호를 캐치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2. 남성 갱년기의 원인은 무엇일까?
남성 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점진적인 감소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뼈, 성기능, 감정조절, 에너지 등 여러 부분에 관여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이 수치가 서서히 감소하면 피로, 무기력, 성욕 저하, 우울감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변화들은 워낙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그냥 나이 탓이겠지’ 하고 넘기게 됩니다.3. 갱년기일 수도 있는 7가지 신호
혹시 아래와 같은 증상들 중에서 2개 이상 해당되시나요?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생활습관 관리와 컨디션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① 예전보다 쉽게 피곤해진다
- 가벼운 활동에도 쉽게 지치고, 하루를 버티는 게 힘들게 느껴짐
- 충분히 잤다고 해도 개운하지 않고, 피로감이 누적됨
② 집중력이 떨어지고 일에 흥미가 줄어든다
- 업무에 몰입이 잘 되지 않고, 자꾸만 딴생각을 하게 됨
- 예전보다 의욕이 줄고 일상생활에 무기력이 스며듦
③ 기분 기복이 커지고 짜증이 늘었다
-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거나, 이유 없이 우울한 기분이 반복됨
- 평소보다 예민해졌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됨
④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 계단 오르기, 물건 들기 등 일상 활동이 버겁게 느껴짐
- 운동을 해도 회복이 느리고, 근육량이 줄어드는 느낌
⑤ 수면의 질이 나빠졌다
- 자는 데 오래 걸리거나, 자주 깨고, 깊이 잠들지 못함
- 낮에도 졸음이 많고, 집중력 저하로 이어짐
⑥ 성욕이 줄고 성기능 변화가 느껴진다
- 성욕이 현저히 줄거나, 성생활에서 변화가 생김
- 부부관계의 거리감이 생기기도 함
⑦ 이전보다 복부 비만이 두드러진다
- 뱃살이 쉽게 찌고,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음
- 체지방률이 높아지고 복부 중심으로 비만이 집중됨
4. 자가진단 후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글은 전문의의 진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며,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 몸 상태를 돌아보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입니다.만약 위 증상 중 2~3개 이상 해당된다면,
지금부터라도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일상의 리듬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루틴을 시도해보세요.5. 남성 갱년기를 늦추는 생활 루틴 팁
1) 규칙적인 운동 시작하기
- 격한 운동보다 꾸준한 걷기, 가벼운 근력 운동부터
-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이 이상적
2) 잠을 ‘시간’보다 ‘질’ 위주로 관리하기
- 자정 전 취침, 규칙적인 기상 시간 유지
- 스마트폰 사용 줄이고 수면 루틴 만들기
3) 단백질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붉은 고기보다 생선, 계란, 두부 등 다양한 단백질 섭취
- 당분, 알코올 과다 섭취는 피하기
4) 스트레스 해소 루틴 만들기
- 하루 10분 산책, 명상, 취미 활동 등 정서적 회복 활동 유지
- 혼자만의 시간 갖기
5) 꾸준한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고려
- 아연, 마그네슘, 오메가-3, 비타민D 등
- 특정 제품보다는 성분 위주로 선택
6.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
-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 수면장애, 성기능 저하, 기분 변화가 심해진다
이럴 경우에는 혼자 판단하지 말고, 꼭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호르몬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갱년기는 ‘관리의 시작점’입니다
남성 갱년기는 결코 부끄러운 것도, 숨겨야 할 것도 아닙니다.
그저 몸이 변화를 맞이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입니다.중요한 것은 이 신호들을 놓치지 않고,
지금부터라도 내 몸을 위한 루틴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오늘 소개한 7가지 자가진단 리스트로
한 번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셨길 바랍니다.
당신의 몸은 이미 조용히 ‘변화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